♣ 기원
야자과(Palmae)에 속하는 빈랑(Areca actechu Linne) 의 씨를
말한다.
♣ 효능
살충(殺蟲), 소적행기(消積行氣), 행수(行水) 등의 효능이 있다.
♣ 성분
Pyridine계 alkaloid로서 arecoline, arecaidine, guvacine,
guvacoline, arecolidine 등이 0.3~0.7% 정도로 함유되어 있다.
그런데 이 등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빈랑자에서의 arecoline에 대한 함량분석
결과, arecoline의 함량을 0.1% 이상의 기준으로 함이 적합할 것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 외에도 steroid로서 diosgenin, β-sitosterol, kryptogenin,
taninn류로서 catechin epicatechin, procyanidine A1,
B1 등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다른 견과류보다 10배 이상의 구리가
함유되어 있어 구강 점막의 섬유화를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 약리작용
- 소화기계에 대한 작용
빈랑자의 물 또는 알코올 추출물을 랫드에 경구 투여한 결과 다양한 장벽 세포의 이상이
초래된다고 보고되어 있다. 장기간 빈랑자의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융모세포막에 존재하는
alkaline phosphatase, Ca2+-Mg2+-ATPase 및 소화 효소인
sucrase의 활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다가 현저히 감소되는데 이러한 감소는 4주
동안 투여했을 때 최대로 된다. 뿐만 아니라 융모세포막의 구성물질인 총 hexose의
양, sialic acid 및 cholesterol의 함량이 현저히 감소한다. 또한
Choi 등은 빈랑자의 추출물이 α-amylase의 활성을 현저히 저하시킨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빈랑자 추출물을 장기간 투여했을 때 영양물질의 흡수에 현저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 신경계에 대한 작용
Arecoline은 pilocarpine이나 muscarine과 더불어 중요한 부교감
신경계에 작용하는 식물 유래 alkaloid의 하나로 오래 전부터 빈랑자 및 빈랑의
잎을 구강 청정이나 담배의 대용 또는 신경안정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Arecoline은
muscarinic receptor나 nicotinic receptor에 작용하여
연동운동의 증가, 선분비의 증가, 기도 평활근의 수축, 심박동수 감소 및 혈압저하
등의 효능이 동물에서 확인되어 있다. 그런데 다른 연구에 의하면 catecholamine의
유리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어 교감신경 흥분 역할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듯하다.
한편, human study에서는 급성의 효과로서 부교감신경의 과흥분에 의한 진전,
침분비, 발한, 설사, 구토 등이 발생된다. 그런데 arecoline이 중추신경계의
chlinergic 신경계에 작용하여 심박동수의 증가, 혈압 상승 등의 효능을 나타내기도
한다. 아울러 cholinergic 신경계에 작용하기 때문에 Alzheimer성 치매에
효과적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빈랑자의 dichloromethane 분획이
MAO-A의 활성을 억제하여 항우울 작용을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 부작용
빈랑자는 전세계적으로 10%의 사람이 주기적으로 씹고 있는 탐닉성 약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Taiwan에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에 의하면 구강암과 빈랑자의 섭취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렇게 빈랑자의 부작용, 특히 구강암, 구강의
백반증(leukoplakia), 구강 점막의 섬유화 등에 대한 많은 보고가 이루어져
있다. 구강암 또는 구강 섬유화의 촉진은 arecoline 또는 빈랑자 추출물이 염증
관련물질 (PGE2, TNF-α, IL-6 등)을 유리시켜 구강점막의 염증을 초래하고
이어서 구강의 섬유화가 촉진된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이들이 cell cycle을
억제하며 glutathione의 항상성 손상 및 ROS(reactive oxygen
specied)의 생성 증가 등의 기전으로 구강암 및 구강 점막의 섬유화가 촉진된다고
알려져 있다.
※ 자료출처
- 한방약리학 교재편찬위원회 제2판 p569~573, 2006년 도서출판 신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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