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카이대 명예박사학위 받는 김임식 동의학원 이사장 - 국제신문 2008.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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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0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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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日도카이대 명예박사학위 받는 김임식 동의학원 이사장 | ||||
열고 닫음 자유로워야 참다운 가치관 자라 외국대와 교류 강조… 17개국 71校와 결연 지경부 사업 선정돼 180억 지원 '겹경사' "자기 스스로 자기를 가르쳐라" 修身 강조 의학과 신설 양·한방 연구체계 구축 소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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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는 최근 경사가 겹쳤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주관 지역 IT 특화연구소사업에서 '조선·자동차 IT 부품융합 연구센터'로
선정돼 5년간 국·시비와 민자 등 114억 원을 지원받는다. 또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고산업 진흥사업에도 '한방실버웰니스 산업 육성체계
구축사업'이 선정돼 3년간 67억5000만 원을 지원받기 때문이다. 그는 원로 교육자로서 이 시대를 사는 젊은 대학생들에게 충고도 잊지 않았다. 수신(修身)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기가 남에게 배우기보다 자기 스스로 자기를 가르쳐야 합니다. 뭐가 부족한지를 알아야 한다는 얘기예요. 자기가 먼저 자기를 가르치는 선생이 되려면 술 마시고 놀 틈이 없어요. 부지런히 자신을 연마해야 하니까요." 김 이사장에게 어디를 가나 따라다니는 별명이 있다. '현장감독'이다. 책상에 앉아서 이것저것 챙기는 대신 현장에 직접 찾아가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에 붙여졌다. "말이 났으니 말이지, 이 캠퍼스가 조성되기까지 어느 시설물 하나 내 발이 닿지 않고 이루어진 것은 없어요. 나이가 들어도 현장에 가야 하는 버릇은 잘 고쳐지지 않네요"라고 말해 현장감독이라는 별명이 싫지 않은 눈치다. '고령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뭐냐'고 묻자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최상의 건강법"이라는 짧은 대답이 돌아왔다. 오전 5시에 기상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 외에 특별한 게 없다고 한다. 담배는 처음부터 피우지 않았고 국회의원 시절 대인관계를 이유로 마셨던 술도 예순 살 이후 건강을 위해 끊었다. 그에게도 아직 이루지 못한 소망이 하나 있다.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좌절됐던 의학과를 신설해 기존 한의학과와 양대 산맥을 구축함으로써 양·한방 체계적인 협동진료와 연구를 통해 동의의료원을 국내 최고 병원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부존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인재를 길러 내일에 대비해야 한다'는 고독한 작업을 꿈꾸었던 김 이사장, 젊은 시절에 품은 이런 뜻이 오늘도 고령의 그를 영원한 현장감독으로 살아가게끔 하는 것 같았다. |
* 국제신문 2008.06.03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