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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학 - 동양의학의 범주를 뛰어 넘어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0-06-21
  • 조회12409
동의대 안창범 교수 침 논문 발표  
 
동의대학교부속한방병원
침구과 안창범 교수
안창범 동의대부속한방병원 침구과교수는 최근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열린 '2010 ICMART(의학침술과 연관 기술에 관한 국제회의)에 참가, 안면신경 마비와 두통에 관한 침치료논문2편을 발표했다.
안면마비 질환의 경우 양한방협진을 통해 3개월 이상 치료 받은 3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두통은 전통 침 치료법과 벨기에 의사 포시온 씨가 개발한 이침 치료법을 병행한 실험군이 대상이었다. 안교수는 "침이 두통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침과 이침 요법을 비교한 논문은 처음이었다"고 성과를 평가했다.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 까지 북부 발틱해안에 위치한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개최된 2010년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 대회에 참석하여 논문을 발표한 안창범 교수를 통하여 국제침구학회의 현황을 살펴보자.
 
ICMART는 의학침술과 연관기술에 관한 국제회의(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로서 침구학에 관심있는 유럽지역의 의사들 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단체로서 1983년 창설되어 현재는 약 42여개국가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현대의학 중심의 임상적 치료연구에 관한 가장 권위있는 학술대회가 되어 매년 회원국들의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금년은 ‘14차 세계의학침술’였다.

우리나라에서도 각 한의과대학의 침구과 교수들이 많은 구두발표와 포스터 발표를 하였다.특히 약침학회의 국제팀이 참석하여 금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SAMS대회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였다.

2006년 미국 워싱톤에서 개최된 이후 금년까지 계속 참가하여 논문을 발표한 실적을 보면
- 2006년에는 저주파전기침이 염증성 부종에 효과 있음을,
- 2007년 스페인 바르세로나 대회에서는 우리나라의 가장 독창적인 사암오행침구의 윈리와 전침의 척추조직에 대한 영향을,
- 2008년 항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사암오행침과 침구효능에 근거한 효과적 침배혈법에 관한 연구를
- 2009년 그리스 텔사로니끼 대회에서는 사암오행침의 감별진단과 일본경락침법과 비교연구를 각각 발표하였다.

금년 대회에서는 특히 2편의 논문을 구두발표하였다.
한편은 ‘한양방협진치료에서 안면신경마비의 임상예후인자와 전기검사의 효과에 관한 연구’(Analysis of Clinical Prognosis Factors of Peripheral Facial Palsy and Effects of Electro-Diagnostic Tests in Combined Treatments of Oriental and Western Medicines)였다.

치료보다는 예후를 진단하기 어려운 ‘안면신경마비에 대한 예후인자와 전기검사의 효능의 분석’은 동의의료원 한양방협진팀의 오랜 연구 결과인 것이며 이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한국 대표 의료기술에 동의의료원의 “안면마비질환에 대한 치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안면마비(와사풍)질환은 몸이 허약한 상태에서 안면신경부위에 바이러스 같은 외사가 침범하여 발병하는 질환으로 얼굴부위의 모든 표정근에 장애를 일으켜 얼굴모양이 삐뚤하여, 눈을 감을 수 없기에 눈물을 흘리며 또한 식사시 음식물을 흘리거나 양치질을 할 때 물이 새게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가벼운 신경손상은 치료가 잘 되지만 심한 손상시 에는 일년내지 2년정도까지 치료기간이 걸리기도 하며 후유증이 남기도 한다.

치료에서 현대의학은 발병초기에 스테로이드제나 항바이러스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주요치료이며, 한의학에서는 회복될 때 까지 한약, 침구시술, 약침치료 등의 치료를 하게 된다.
그래서 안면마비치료는 치료에 장기간의 시일이 걸리므로 의사나 환자 모두에게 심리적으로 힘든 질환이다. 동의의료원에서는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협진진료를 통하여 안면마비의 예후를 판정할 수 있는 연구를 하게 되었다.

987명의 환자 중 발병초기부터 한양방협진 진료를 받으면서 발병 후 7일에서 10일 사이에 전기진단기를 이용한 신경전도검사와 육안적으로 ‘하우스브랙만 안면신경평가표‘에 따른 초기평가를 하고, 발병후 3주에는 초기회복정도를, 3개월 후에는 최종신경회복전도를 하우스브랙만 안면신경평가표’에 따라 측정하고 3개월 이상 치료 받은 3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임상에서 77.2%는 완전하게 회복되었으나 22.8%는 불완전하게 회복되어 안면구축, 안면경련, 악어눈물(음식을 씹는 입운동을 할 때에 입과 관계없는 눈물이 흐르는 증상), 동시 움직임현상(눈을 감을 때 입 주위가 움직이는증상) 등의 후유증상을 나타내었다.

임상연구 결과 예후인자 평가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나이에서는 10세 미만, 70세 이상군이 다른 나이군 보다
2.이성대상포진(람세이헌트증후)군이 비특이성안면마비(일반적 와사풍)군 보다
3.귀뒤가 아픈 군이 귀뒤가 아프지 않은 군 보다
4.내이성증후군(어지럼증)이 있는 군이 내이성증후군이 없는 군 보다
5.초기신경검사(발병후 7일에서 10일 사이)에서 신경검사결과가 낮은 군이 높은 군 보다
6.초기신경회복(발병후 3주)이 없는 군이 신경회복이 있는 군 보다
회복에서 늦었다

이를 전기진단기계인 신경전도검사(ENoG)와 신경자극최대검사(MST)를 측정한 결과 신경전도검사의 유효성은 78.3%, 회복군과 불완전회복군간에는 유의성이 .000%이며, 신경최대검사에서도 회복군과 불완전회복군간에는 유의성이 .000%로서 전기진단기계의 유효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다른 논문은 ‘두통,삼차신경통 및 안면신경마비의 이후통에 대한 침치료의 임상결과’였다.
본 논문은 벨기에, 브라질의사와 같이 새로운 침방법인 이침치료법(귀에 침치료하는 방법)의 응용을 연구한 논문이었다.

논문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동의의료원 한방침구1과에서 작년 10월부터 금년 3월까지 만성두통, 삼차신경통 및 안면마비의 이후통(귀뒤가 아픈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통침치료법(특히 사암오행침법)으로 치료한 대조군(15명)과 전통침치료법과 이침치료법(벨기에의사 포시온의사가 발견한 치료점)을 같이 병행한 실험군(34명)을 대상으로 치료효과를 비교 연구하였다.

만성두통은 원인이 다양하지만, 삼차신경통과 같이 제5뇌신경인 삼차신경과 관계되며, 안면신신경마비의 이후통은 해부학적으로 삼차신경의 2차분지인 삼차신경-경추복합과 관계되므로 모두 삼차신경과 연관된다. 한의학적으로 두통이 나타나는 얼굴의 앞면은 양명위경, 옆면(측두)은 소양담경, 후면의 뒷머리는 태양방광경, 정수머리는 궐음간경으로, 안면통은 양명위경, 안면마비의 이후통은 소양담경의 관점으로 치료할 수 있다.
침치료가 상기질환에 대하여 효과가 있지만 특히 두통치료에 대하여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임상적으로 밝혀내었다.

구체적 임상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침치료가 3 질환 모두에 효과가 있었지만 특히 두통치료에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
2. 대조군(전통침치료법을 사용한 군)과 실험군(전통침법과 이침을 병용한 군)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볼 수 없었다. 이는 전통침법의 우수성으로도 설명할 수 있지만 더 많은 임상통계가 필요할 것이다. 포시온의사는 이를 먼저 치료한 전통침자극이 뒤에 시술한 이침자극을 신경학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이라는 학설을 주장하였으나 차후 연구구명해야 할 과제일 것이다.
3. 침치료는 6회 치료 후에 효과가 보였으며 특히 10회 치료 후에 가장 효과가 좋게 나타났다.
이번 예비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차후 적절하게 계획설계된 임상연구를 하여야 할 것이다.

벨기에의 Fossion의사는 두통과 삼차신경통치료에 신경해부학과 관련하여 귀부위에 유관한 부위를 발견하여 발표하였고, 브라질의 Antonio의사는 몇 년간 계속 여러 질환에서 귀부위에 침치료를 하기전과 치료를 한 후의 결과를 EEG(전기뇌파검사)로 측정하여 귀침의 효과를 증명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독보적 연구자이다.

다른 논문은 ‘두통, 삼차신경통 및 안면신경마비의 이후통에 대한 침치료의 임상결과’였다.
본 논문은 벨기에, 브라질의사와 같이 새로운 침방법인 이침(귀에 침치료하는 방법)의 응용을 연구한 논문이었다.

침치료가 상기질환에 대하여 효과가 있지만 특히 두통치료에 대하여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임상적으로 밝혀내었다.

벨기에의 Fossion의사, 브라질의 Antonio의사 그리고 안교수의 3인이 한조가 되어 특별히 한주제의 발표와 토론을 위한 round table을 할애받아 연구발표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임상적으로 의미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발표된 구두논문을 정식논문으로 작성하여 유관 국제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으로 진행중이다.

또한 토요일 오후, 5편의 한국침구학 논문발표를 위한 집중시간대를 배정해준 것은 대회집행부측의 배려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침구논문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포스터 발표에는 18편중 5편이 우리나라의 논문이었다.
그중 동의대한방병원에서는 침구과 윤현민 교수가 ‘자하거약침과 봉침의 안면마비치료효과에 미치는 비교연구’, 한방내과 김원일 교수가 ‘홍화약침의 혈압에 미치는 연구’를 발표하였다.

대회의 전반적 흐름은 대회자체의 설립목적처럼 어디까지나 임상적 연구와 효능에 관한 것을 추구하는 것이었지만 금년대회에서는 이론적 연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한의학 중 침구학은 이제 동양의학의 한 범주를 뛰어 넘어 현재의 주류의학인 서양의학의 한분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침구연구에서 위혈(침자리가 아닌 곳)의 의미가 없다는 방법론 발표와 침구학과 신경학을 결합한 신경치료연구는 침구학을 서양의사들이 얼마나 깊게 연구하고 있으며 또한 잘 활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였다.

우리의 현실과는 괴리된 상황이지만 우리나라의 의료계 특히 한의학계에 시사하는 바가 많았음을 절감하였다. 모든 분야가 하루가 멀다 하고 급하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은 우리 한의학계도 예외가 될 수 없음을 느꼈다고 하면 너무 과민한 반응인지 자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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