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의료원

[답변]편두통이 의심됩니다.

• 작성자신경과1
• 작성일2000-07-13

1-3개월에 1회씩 약을 먹어야 할 정도의 두통이 온다면 제일 먼저 편두통을 생각합니다. 편두통은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수축되었다가 염증반응이 오면서 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될 때 두통(편측 또는 양측), 그리고 때로는 오심,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병하면 하루 내지 3일 정도 증상이 심하게 지속되다 호전이 됩니다. 이는 신체 내외적인 변화(계절 또는 기후의 변화, 생리, 과로, 스트레스, 음주, 특정한 음식물 섭취 등 맣은 유발인자)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습니다. 뇌혈관기형과 국소성 간질이 대표적으로 감별해야할 질환입니다. 발작 횟수가 너무 빈번한 경우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예방약을 꾸준이 드시는 것이 좋고 1-3개월에 1-2회씩 발작이 있는 경우는 그때마다 혈관수축제를 포함한 약물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두번째로 흔한 것이 긴장성 두통입니다. 이는 긴장과 스트레스, 수면부족, 과로 후에 머리주변의 근육이 수축되어 오는 두통으로 일시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는 휴식과 적절한 운동 또는 취미생활을 통해 정신적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되고 심한 경우는 약물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많은 내외과적 질환이 있으므로 두통이 있은 기간이 길다면 꼭 신경과 전문의의 상담과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신경과 과장 송창원, 전화 850-8731, 8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