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손 처지고 갑짜기 시력저하가 왔습니다
- 작성자이귀*
- 작성일2008-04-21
- 조회수10170
과거병력
저희 아버님의 증상에 대한 상담드립니다
먼저 무슨과로 상담을 드려야 할지 몰라서 내과로 상담을 신청합니다
- 40년전 허리(지붕에서 낙상)다쳤으며 회복후 저희 6남매를 다 키워내시고 사회활동 하셨으나
15년전 부터(1993년경) 허리통증, 부산 우리들 병원 MRI진단 결과 최초 다치신 허리
의 문제로 특별한 치료방안이 없다고 하였음(그때그때 적절한 대응만 하시며 지내오셨으나, 최근 5-6년전부터는 허리의 급격한 굴곡과 함께 다리통증등 심하셨음)
- 10년전 뇌졸중으로 열흘간 대구소재 한방병원 입원
(그때 경미한 언어장애 동반...그간 학습에 의한 효과로 거의 표시나지 않을정도로 언어장애 극복하셨음)
- 7-8년전 녹내장으로 대구영남대 병원에서 수술 및 치료
(지금까지 하루도 걸르지 않고 투약을 하셨으며 정기적인 진료로 일정시력은 유지하셨음, 독서를 많이 하시는 편이었으나 이후 독서는 어렵고 티비 자막은 알아보실수 있었음)
현재증상
- 최근 약 2개월 전부터 오른쪽 팔에 힘이 없고 손이 지렵다는 증상 호소 하셨음 : 10년전 뇌졸중으로 입원했던 한방병원에 진찰, 한약 3재째 처방 받아 드시는 중 최근 수저를 잡기 힘들어 왼손으로 드시거나 포크를 사용하실 정도로 급격한 변화를 겪으심
- 급격한 시력의 저하 : 4월17일 대학병원 안과에 4개월마다 받는 정기진료 결과, 오른쪽 눈은 시력측정표의 맨위 문자,그림등 하나도 못 보심 (병원에서도 4개월전과 너무 급격히 떨어진 시력에 당황하시며, 특별한 문제 발견 되지 않으니 급격히 떨어진 시력은 다시 회복될 수도 있다고 하셨음)
- 허리가 지나치게 굽어 거동이 불편하신데다 최근 시력까지 급격히 떨어져 더욱 행동에 장애를 겪으시며, 오른쪽 손과 팔까지 불편이 겹치고 있습니다
- 먹는 약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침도 맞고 물리치료를 겸하면 속도를 좀 늦출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상의를 드렸지만 한방병원 선생님께선 뇌세포가 감소되어가는 과정이라며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하십니다..
- 그러나 최근 너무 급격한 변화에 아버님께서도 힘들어 하시고 가족들도 마냥 지켜볼수만은 없어 이렇게 상담드립니다
- 참고로 아버님께서 정신은 아직 맑으십니다...논리적이시고, 10년전 주치의 성함도 기억하시고, 영문으로된 어려운 눈에넣는 안약 이름도 다 외우실 정도로 기억력은 좋으신데 가끔씩 일상적인 일을 깜박하셔서 실수하시는 경우도 있으십니다
그래서 뒤이어 치매까지 올까봐 더욱 걱정이 됩니다...
그냥 지켜만 보기엔 너무 애처롭고 힘이듭니다
이렇게 의술이 발달하고 있는데 진정 노환이라면 받아들일수 밖에 없지만 아직도 치료나 개선의 여지는 아니더라도 장애의 속도를 늦출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찾아서 해 보고싶습니다..
아버님께서 1999년경 귀 병원에서 입원치료 받으신적 있습니다.
그때도 약간 높은데서 떨어지시며 골반쪽을 다치셔서 입원하신 경우 였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정황을 저의 질문만으로 판단 하시긴 어려우실겁니다
아버님을 모시고 무작정 병원을 찾아보기 전에 (이동하시는걸 힘들어 하십니다)
여쭙는 것입니다...저희 아버님에게 약간이라도 가능성이 있는것인지
아니면 대구한방병원의 말씀처럼 노환으로 뇌세포가 줄어드는 원인으로 아무 대책이 없는 것인지....
그리고 제가 여러번 말씀 드리지만 아버님의 장애 속도를 늦출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찾고싶은데 귀 병원에서 가능해 보이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지금 거주하시는 곳은 경북이신데 양한방 협진을 하시며 노인성질환 진료에 탁월하신 귀 병원에 질문을 드리오니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