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상태
- 작성자안길*
- 작성일2009-09-19
- 조회수10243
과거병력
어머니(81세)에 대한 상담 신청입니다.
과거병력은 30년 당뇨, 고혈압, 신부전 환자입니다.
3년전에는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힘든 고비를 잘 넘기기도 했습니다.
현재증상
09년 8월 중순경 어머니가 몸안에서 열이 많이 나고 또한 거동이 불편하여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할려고 부산 모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입원 첫 날 무심코 처방한 수면제 한 알이 어머니로 하여금 3일 동안 계속 의식불명의 상태로 빠지게 하였습니다. 아니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깨어나지 못하고 아무런 반응도 없는 혼수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왜 계속 잠만 자느냐고 따져도 아무런 설명도 없었고 적절한 치료도 없었는데 유동식이나 영양제로 대체하지도 않고 병원 식사는 계속 공급이 되었고 입원 3일째 되던 날 급기야 간병인의 도움으로 식사를 한 후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급히 의료진이 달려와서 응급조치로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고 겨우 호흡만 유지시켰지만 이미 뇌와 장기에 심각한 손상이 온 뒤였습니다.
다음 날 다른 병원 중환자실로 옮겼으며 병명은 코마 상태의 급성 신부전증 환자라고 되어있었습니다. 현재는 주3회 혈액투석을 하고 있으며, 침대에 계속 누워있다보니 욕창이 커져 엉덩이 부위가 심각한 상태라고 합니다. 목에는 기관절개를 하고 산소를 공급하고 코에는 조그만 관으로 유동식을 하고 있는데 다행히 내과적으로는 안정적이라서 식사량을 조금씩 늘리고 있습니다. 동공이나 아픈 자극을 주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혼수 상태는 계속 되고 있지만 거기에 대한 희망적인 설명이나 치료는 현재는 없어 보입니다.
어머니의 상태가 이러한데 혹시 동의의료원에서는 치료가 가능한지 상담을 요청합니다. 참고로 어머니가 수년전에 잘 걷지도 못한 적이 있었는데 동의 의료원에서 원장 특진으로 침 치료 후 건강하게 회복하신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