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의료원

과거병력

1998년 1월 11일경 괴한에게 맥주병바닥모서리부분으로 오른쪽 앞이마부분을 가격당하여 출혈이 심하였고, 상당히 깊게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응급실에서 엑스레이촬영 후 봉합술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증상

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현재 만성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30세 남성 권정욱입니다.

저는 과거력상 약 10 여년 전인 1998년 1월 11일경 야간에 괴한에게 무릎을 꿇힌 상태에서 맥주병바닥 부분으로 이마 부분을 가격당했습니다. 그 당시 기절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머리가 심하게 찢어져서 심하게 출혈을 하였으며 근처의 대학병원 응급실에 방문하여 머리 엑스레이만 촬영을 한 후 10여바늘 정도 봉합술을 했습니다.

기간이 확실하지는 않으나 그 이후부터 급격히 기억력이 없고 기면증처럼 졸린 증상이 나타나더니 군대에서 복합적인 증상(사소한 것도 기억을 못 함, 잠이 나도 모르게 쏟아짐, 철모를 쓰면 두통이 옴)으로 고생하였고 2002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두통이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외상 전에는 할 수 있던 간단한 일도 외상 후에는 너무나 어렵게 노력해도 힘드는 느낌이랄까요.

또한 기억력이 너무나 떨어지기 시작해서 간단한 단어조차도 기억이 안 나고 이름도 기억하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유수의 대학병원에 다니며 약을 복용했지만 차도가 없습니다.

현재까지 근 10여년간 두통이 매일 거의 대부분의 시간이 지속됩니다.
주증상은 앞머리부터 머리가 꽉 조여 있고 이마를 펼 수가 없을 정도로 꽉 조입니다. 뒷머리까지 땡기며 오른쪽 눈은 근육이 당겨져서 그런지 뜨기가 힘이 듭니다. 머리가 항상 뭉쳐져 있는 느낌입니다. 뇌가 뭉쳐져서 풀어지지 않는 느낌도 들고요. 머리가 항상 폭발할 것 같고 팽창되는 느낌입니다. 꽉 뭉쳐져 굳어 버리는 느낌도 듭니다. 항상 뻑뻑합니다. 머리가 항상 꽉 뭉쳐 있고 쒸워져 있는듯합니다. 항상 머리 근육이 땡겨서 펴려고 합니다.
콧등 부분도 얼얼하고 뻑뻑합니다. 특히나 콧등부분을 손으로누르면 통증이 얼굴 전체에 방사되는 느낌이 확실하게 듭니다. 머리가 타는 듯하기도 합니다.
또한 관자놀이도 꽉 조이고요. 머리가 항상 꽉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머리 안쪽이 항상 꽉 뭉쳐져서 풀어지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통증의 경중의 차이만 있을 뿐 365일 매일 계속해서 통증에 시달립니다.

이러한 통증이 괜찮아 지는게 아니라 매일 잘 때 빼곤 통증이 지속됩니다. 말을 하려고 해도 생각이 안 나고 통증때문에 말이 안 나 옵니다.
그리고 까끔가다가 땅이 꺼질 듯한 아찔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 상태에서 가장 정확히 머리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002년 2003년 경에 mri촬영을 했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병원 외래에서 약을 먹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심지어 정신과에서도 약을 복용했지만 차도가 없습니다. 2006년경에는 ct촬영하였으나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1999년 2002년에도 촬영을 하였으나 별 다른 이상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억울하기도 합니다. 저는 죽을 것 같은데 검사상 이상이 없어서요.

저는 어떠한 검사를 해봐야지 저의 뇌에 이상 여부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까요? 다른 검사를 하면 원인을 밝혀낼 수 있나요?

그리고 사건당시찍은 엑스레이만으로 골절여부를 확실히 판독할 수 있는건지요?


정말 두통이 만성화되어서 자살 생각이 날 정도입니다. 희망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큰 걱정은 과거 맥주병바닥부분으로 이마를 강타 당한 외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인한 두통인 건가요? 아니면 다른 원인인가요?

그럼 뇌조직의 손상으로 인한 것이므로 나을 수 없는 건인가요.
정말 무척이나 걱정이 되고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정말 이 놈의 두통만 없으면 아무 욕심없이 살 수 있을 것 같네요?
선생님 저같은 두통환자에게도 경우도 희망이 있는 걸까요?
혹시 선생님께서는 외래에서 10여년가까이 하루종일 아픈 사람도 보신적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통증이 근 10여년간 계속 지속됩니다.

선생님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