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의료원

[답변]혈당조절이 되지않아서

• 작성자4내과
• 작성일2000-12-05

안녕하십니까
귀하가 겪는 일은 당뇨병 치료과정에서 흔히 일어나는일입니다.
당뇨병에서 혈당조절의 중요성은 새로이 강조하지는 않겠습니다.
혈당조절에서 세가지 중요한 축은 1) 식사조절, 2)운동, 3)약물입니다.
귀하께서 혈당조절후 체중증가는 자연스러운일이지만 다시생각해보면 먹는양이 많다고 할 수잇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환자들은 식사양은 많지 않다고들 합니다.
저희가 조사해보니 간식들은 빼고 이야기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간식드시는 것까지 계산에 넣어보면 수긍이 가실 줄로압니다. 혈당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음식섭취양이 에너지 소비(활동양)보다 많으면 잉여에너지가 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살이 다시 찌게되면 정상혈당을 유지하기 위해서 약물 양이 증가되기도 합니다. 이런 시점에서 약물양을 줄이게되면 혈당이 악화가 되고 악화된 혈당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억제시키고, 근육에서 당을 소비시키는 것을 억제 시킬수 있습니다.
지금 귀하에게 권해드릴 수있는 방법은 식사를 적절히 하시고 간식을 줄이시거나 없애버리고, 약물은 목표치 혈당이 될때까지 반알씩 증량 시켜보십시요. 일주일 간격으로 증량시키다보면 목표 혈당치에 이를 수있고 이때에 저혈당을 조심하셔야합니다. 운동은 하루 40분에서 한시간 꼭하시고 운동시간 대를 일정하게 유지하십시요. 저희들이 권해드리는 혈당의 목표치는 공복에 120mg%, 식후혈당이 180mg%입니다. 귀하는 비교적 젊은 나이이므로 이수치보다는 보다 엄격히 조절하시어 공복혈당을 100, 식후혈당을 150미만으로 유지하십시요.
젊은나이의 당뇨병은 대충대충이 아니라 엄격히 조절하시어야합니다.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