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의료원

[답변]간염보균자

• 작성자홍상훈
• 작성일2000-07-04

보균자(保菌者)라는 사용하지 않는 용어입니다. 간염보유자(保有者)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합니다. 지방간은 알콜, 스테로이드제제, 비만증, 당뇨, 영양실조....등 많은 원인에 의하여 발생되며, 한의학적 관점에서 분류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한약 복용으로 많은 효과를 보고있습니다. 비만도(또는 복부/ 허리 둘레 비율)가 지방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172cm에 78kg이면 약간 비만인데 체중관리가 필요합니다. 순수한 지방간도 10년 후에는 약 10%에서 간경화로 진행되므로, 1년에 1회 이상의 검진이 필요합니다. 녹황색의 잎을 가진 식물에는 베타 카로틴, 비타민 B군, 비타민 C, E가 높으며, 이런 성분은 free radical의 억제, 항암 효과, 심혈관 질환 및 노화를 억제하는 효능이 입증되면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간 질환에서는 녹즙이 간염을 치료했다는 구체적인 보고는 없습니다. 저도 급성간염환자를 입원시켜 한약 및 침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던 중 갑자기 악화된 환자가 있었는데 원인을 추적한 결과 녹즙이었습니다. 녹즙을 금하고 나서 다시 호전되었습니다. 간의 염증이 심할 때는 녹즙복용을 피해야 한다. 염증이 없는 경우에는 가능하지만, 간 기능의 변화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과도한 음주 및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약화시킵니다. 간염보유자의 건강관리 중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적절한 영양섭취 및 일정한 체중 유지, 수면관리 및 긍정적인 사고입니다. 영양에 대하여서는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음식은 먹지 말라는 규칙이 없습니다. 하루에 필요한 적당한 칼로리(2500Cal 전후)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체질을 알고 있다면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과거보다는 야채를 조금 더 먹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육류가 전혀 없는 식사 및 염류(소금)가 없는 식사가 간에 보다 좋다는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만성간염환자의 경우 정신적인 면에서는 우울증 및 불안증 경향이 높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의 치료과정에서 받는 경제적인 부담 및 치료에 대한 확신의 부재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정기적인 검사 및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병원 서면분원 한방내과 홍상훈
진료문의 : 803-5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