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땀으로? 작성자한정* 작성일2000-07-18 조회수9579 과거병력 없음 현재증상 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땀으로 다 빠져나가서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말이 사실인가요? 아이들이 몸이 허약해서 방학때 복용할려고 하는데 문의하고 먹일까합니다. 답변내용 [답변]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땀으로? 작성자한방5-2과 작성일2000-07-18 동의보감 원문에는 이렇게 나와 있읍니다. "사시중에 여름이 가장 조삽하기 어려우니,복음이 잠재하여 위장이 냉활하므로 보신하는 약이를 항상 먹어야 하고 식물이 조금만 냉하여도 절대로 먹지 말 것이며...... 빙장과 채과의 먹는 것을 절재해야 한다." "여름 한철은 사람의 정기가 빠지는 계절이므로... 여름철의 냉물을 절재하여 복중을 항상 따뜻하게 하여 가을철의 토사 곽란을 예방해야 한다. 복중이 따뜻하면 모든 병마가 침노하지 못하고 혈기가 장성한 법이다." 이 외에도 책의 여러곳에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에 대해서 나와 있읍니다. 전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려 진액의 소모가 심해지고, 소화기계통이 냉하여지기 때문에, 오히려 소화기계통을 따뜻하게 하고 몸을 도와주는 한약 및 음식을 적절히 먹어야 한다고 나와 있읍니다. 또 찬음식 및 냉음료 과일 등을 너무 많이 먹어 위장을 차게하면 않된다 하였습니다. 여름에 보신탕, 삼계탕을 먹는 이유를 생각해 보시면 쉽게 아실 것입니다. 또 여름에 섭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가을 울에 몸이 약해진다 하였습니다. 따라서 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땀으로 배출되니까 효험이 없다는 말은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땀으로 배출되는 것을 도우고 속이 냉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여름철 보약을 드심이 좋을줄로 아뢰옵니다. 이전글 빨목 삔데 치자가 효과 있는지=== 다음글 혹시 말라리아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