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의료원

[답변]손발이 차고 입술이 계속 트는데요.

• 작성자한방5-2내과
• 작성일2000-11-22

한의학에서는 "비주사말", ("脾主四末") 이라고 하여 소화기계통이 약한 체질들이 손발이 저리거나 냉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 심하게 체하면, 손발이 차가워지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며, 가끔씩 쥐가나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사말"이란 몸통을 중심으로 볼 때 팔다리에 해당한다고 하겠습니다. 실제적으로 임상에서도 사지가 무력하거나, 저리거나, 시리거나, 하는 분들은 위염, 위궤양, 지방간 등의 병을 가지고, 증상으로는 속쓰림, 더부룩함, 복통,설사 변비 등과 전신증상으로는 무기력함 피로감, 등과 , 두통이나. 어지러움증 등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한의학에서는 비위 즉 소화기 계통의 질환을 살필 수 있는 부위를 입술이라고 하여, 입술이나 얼굴에 소화기 계통의 병변을 확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간(肝)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근육이 실룩거리거나 쥐가 나거나하는 등 근육에 병변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실제로 간과 비위는 서로 유기적관계로 소화계통의 기능에는 아주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알콜 중독자들이 손발 머리를 떨거나., 팔다리에 쥐가 잘 난다

선생님께서는 한의학적으로는 "냉증" 에 해당하며, 그 원인은 비위(소화기계통)와 간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여, 비위에서 영양분을 팔다리로 공급해주지 못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입술이 트고 갈라지는 것은 "자운고"라는 약을 한번 발라보시길 권합니다.(저희 병원에도 있음 양약 아님) 이와 함께 수족 냉증이나 근육의 실룩거림은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유익할 것으로 판단되오니,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수족냉증에 대한 민간요법이나 치료법은 제가 답한 11월10일짜 "손발이 많이 찹습니다"를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한방5-2내과(진료과장 : 감철우)